[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청년층, 신혼부부 등을 위한 공공 임대주택인 행복주택이 올해 첫 입주자를 모집한다.
29일 국토교통부는 행복주택 올해 첫 물량인 1만4189호의 입주자 모집 공고를 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올해 행복주택 3만5000호를 공급할 예정이며, 오는 2022년까지 총 100만 호의 공공 및 공공지원 주택 공급을 추진한다.
이번에 입주자 모집 공고가 나온 행복주택은 신내 3-4지구와 천왕8지구 등 서울 16곳 2382호와 양주옥정, 오산세교2 등 경기·인천 10곳 7353호다. 그 외 아산, 광주, 김천 등 비수도권 9곳 4454호이다.
행복주택은 주변 시세의 60~80%로 공급돼 시세가 상대적으로 높은 서울도 전용 29㎡의 경우 보증금 4000만원, 월 임대료 10만원대로 거주할 수 있다.
임대 보증금이 부담된다면 버팀목 대출을 통해 보증금의 70%까지 저리2.3~2.5% 수준으로 빌릴 수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발표한 주거복지로드맵에 따라 행복주택 입주자격이 확대돼 이번 모집부터 만 19~39세의 청년과 6~7년차 신혼부부도 청약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지난해까지는 해당 지역에 대학교 및 소득지가 있는 경우에만 청약이 가능했지만, 올해부터는 순위제를 신설해 청약 가능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1순위는 해당 지역 및 연접지역, 2순위는 광역권, 3순위는 1·2순위 제외 지역이다.
이번 행복주택 모집의 접수기간은 서울은 다음 달 12~16일, 그 외 지역은 16~20일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 홈페이지 등에서 신청할 수 있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6월부터이며, 입주는 올해 10월부터 지구별로 순차적으로 시작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1만4000여 호 모집에 이어 연내 2만 호 이상의 행복주택을 추가 모집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일자리 연계형 주택,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