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금호타이어 노조 측에 법정관리를 막기 위한 더블스타 매각 동의를 호소했다.
28일 이동걸 회장은 이날 금호타이어 노조가 3차 총파업에 나선다는 소식에 "노조가 편견과 감정적인 대응 없이 금호타이어를 살리는 가장 좋은 방법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하고 결정해줬으면 한다"고 우려했다.
이어 "금호타이어 문제는 협력업체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직원과 그 가족의 생존 문제를 최대한 지킨다는 마음으로 접근해 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한을 넘겨 4월2일이 되면 어음이 몇백억원 도래하고 부도처리 과정을 밟게 된다"며 "노조에 엄포를 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제 손을 떠나게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 회장은 "노조 쪽에서 산은과 접촉한다고 하면 언제 어디서라도 만나서 대화할 용의가 있다"며 "전 직원이 합심해 의견을 모아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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