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이번 겨울 한파가 이어지면서 지난달 농산물 값이 크게 상승했다. 인건비 영향 등으로 외식비 물가도 올라 서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1.4%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농산물 물가가 지난해 대비 7.4% 크게 오르면서 전체 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서비스물가도 1.7% 올라 전체 물가를 0.95%p 높였다. 음식 및 숙박 물가 상승률이 2.8%로 2012년 1월(4.1%) 이후 가장 높은 많이 올랐다.
외식 물가 상승 폭도 커졌다. 최저임금 인상 직전인 지난해 말부터 외식물가는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2.7%로 1년 7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고 올해 1월 2.8% 상승률을 보였다.
김윤성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보통 외식 물가는 1·2월에 많이 오른다”며 “인건비의 영향이 있을 수 있지만, 식재료비·임차료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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