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억 바라보는 젤리시장... 다양한 맛 쏟아진다
2000억 바라보는 젤리시장... 다양한 맛 쏟아진다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3.0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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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젤리 시장이 무섭게 성장하면서 제과업체는 물론 제약사까지 가세해 다양한 맛 젤리 출시에 나섰다. (사진=오리온, 롯데제과, 경남제약)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젤리시장이 무섭게 성장하면서 제과업계와 제약사까지 가세해 젤리 제품 출시에 나서고 있다.

6일 제과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젤리 시장은 1800억원 규모로, 전년보다 15% 가까이 성장했다. 2015년 1000억원을 돌파한 뒤 두 자릿수의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2000억원 규모를 돌파가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대해 한 제과업계 관계자는 “스트레스와 복고문화 등으로 츄잉(chewing) 디저트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소비층이 성인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인기에 국내 제과업체들은 꾸준히 젤리제품을 강화하고 있다. 젤리 시장 1위 자리를 차지한 롯데제과는 올해 젤리 통합브랜드 '젤리셔스(Jellicious)'를 론칭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젤리셔스’는 현재 신제품 ‘말랑 후르츠 젤리’ 2종(바나나맛·망고맛)을 포함해 죠스바 젤리, 청포도 젤리 등 기존의 젤리까지 총 6종의 라인업을 포함한다.

2016년 롯데제과가 세븐일레븐과 손잡고 출시한 '요구르트젤리'는 연간 100억원대 브랜드로 성장했다. 현재 젤리로 오리온을 제친 롯데제과는 의욕적으로 젤리부문을 키우고 있다.

오리온의 경우 젤리열풍으로 장수제품인 '마이구미'와 '왕꿈틀이'까지 인기를 누리자 지난해 11월 복숭아맛 신제품을 추가했다.

6일 기존제품인 ‘젤리데이’에도 석류맛을 추가해 출시했다. 젤리데이 석류는 국내 제과업계에서는 드물게 석류를 원재료로 한 제품이다. 2012년 출시돼 누적매출액 500억원이 넘는 젤리데이는 ‘비타C 파우더’로 코팅이 되어 있어 한 봉지로 비타민C 하루 권장량을 섭취할 수 있다.

제약사들의 젤리제품 출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일 경남제약은 비타민C를 함유한 젤리 ‘젤리셔’를 출시했다. 지난해 출시한 ‘레모나젤리’의 인기에 또 다른 젤리제품을 선보인 것이다.

지난해 7월 광동제약이 '비타500젤리'를 처음으로 내놓았고, 올해 현대약품은 '미에로화이바' 젤리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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