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포스코의 리튬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호주 리튬광산 업체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원료 확보가 안정된 덕분이다.
28일 포스코에 따르면 회사는 호주 광산개발 기업인 필바라(Pilbara Minerals)와 회사 지분 4.75%(79.6백만 호주달러)와 이에 상응하는 규모의 전환사채를 인수했다. 포스코 단독사업 추진시 8만톤, 상호합작시 연간 최대24만톤 리튬을 장기 구매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필바라는 서호주에 위치한 필강구라(Pilgangoora) 리튬광산 지분을 100% 보유한 광산개발 전문 기업이다.
포스코는 이번 계약을 통해 원료 공급사인 필바라와 함께 2020년부터 연간 3만톤 규모의 수산화리튬과 탄산리튬을 대량 생산할 수 있게 됐다.
2020부터 생산되는 3만톤의 리튬은 양극재를 만드는 포스코ESM, 포스코-화유코발트 양극재 생산법인, 국내 주요 이차전지 업체 등에 납품할 예정이다.
그간 포스코는 미래 신성장 사업으로 이차전지소재사업을 추진해왔다. 2010년부터 리튬직접추출 기술을 독자개발에 나서 7년 만에 기존공법에 비해 훨씬 우수한 PosLX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PosLX기술은 3개월 이내면 리튬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기후의 영향을 적게 받고, 리튬회수율도 종전 50% 미만에서 80%로 끌어올렸다.
포스코 측은 “최근 남미 지역에서 자연염수 확보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어, 폐이차전지와 광석과 더불어 원료 수급의 안정성을 높이게 됐다”며 “원료별 가격변동에 따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경쟁력도 더욱 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