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ID', 은행 모바일 앱에서도 가능...정확성은 '글쎄'
'페이스ID', 은행 모바일 앱에서도 가능...정확성은 '글쎄'
  • 이희수 인턴기자
  • 승인 2018.02.2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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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모바일뱅킹 플랫폼 쏠(SOL)에 탑재...다른 은행도 도입 검토
▲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오는 22일 모바일뱅킹 플랫폼 쏠(SOL)에 '아이폰X(텐)'의 안면인증 기술 '페이스ID(Facd ID)'를 도입한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출시된 아이폰X 모습.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희수 인턴기자] 지문, 정맥, 홍채 등 개인별 생체정보를 활용한 인증 서비스가 점점 적용분야를 넓혀가는 가운데, 은행업계가 모바일 앱을 통한 안면인증 기술 활용에 나섰다.

그동안 금융권에서는 “보안상의 이유로 얼굴인식은 아직 안 된다”는 분위기가 강했지만, 이용자 편의성을 내세워 안면인식 기능을 추가하는 곳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오는 22일 모바일뱅킹 플랫폼 쏠(SOL)에 '아이폰X(텐)'의 안면인증 기술 '페이스ID(Facd ID)'를 도입한다.

이에 따라 앞으로 신한은행 모바일뱅킹에서 얼굴 인증으로 로그인부터 계좌이체까지 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핀 번호 등 별도의 보안 절차 없이 얼굴 인증 후 계좌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된다.

당초 은행권은 안정성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페이스ID 도입에 부정적이었지만 지난해 말 NH농협은행, 우리은행에 이어 올해 초 케이뱅크까지 도입을 결정하면서 은행권 전체에 도입이 확산될 것이란 기대가 커졌다.

우리은행은 현재 페이스ID에 핀 번호를 조합하는 복합인증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국민은행과 하나은행, 기업은행 등 다른 은행은 도입을 검토 중이며 새로운 생체인증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곧 서비스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페이스ID는 보안성 테스트를 신중히 진행하고, 검토 결과에 따라 연내에 적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같은 안면인식 기능이 제대로 활용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아이폰X에 탑재된 페이스ID는 출시 전부터 보안성 문제가 논란이 된 바 있다. 서로 얼굴 모양이 비슷한 사람을 구분하지 못한다는 의혹 때문이다.

실제 출시 이후 쌍둥이가 서로의 페이스ID 정보로 잠금해제를 하는 장면이 유튜브를 통해 공유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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