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지난해 미국 증시 등 전세계 글로벌 시장이 호황을 보이면서 전세계 배당금이 1400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에서 이뤄진 배당금은 1조3000억 달러(약 1404조 원)로 1년 전보다 7.7% 증가했다. 배당금 증가율은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미국 한 곳의 지난해 배당금 규모는 전년보다 6.3% 늘었다. 미국에서 주주들에게 돌아간 배당금은 4381억 달러다.
FT는 야누스헨더슨 연구원의 말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세제 개편으로 올해에는 배당금 규모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기업 신용등급이 올라간 점도 배당금을 끌어올린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고 FT는 덧붙였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에서도 배당금이 1399억 달러로 전년보다 8.6% 늘었다. 유럽지역은 일부 대기업이 배당을 줄여 전체 배당금 증가폭은 2.7%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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