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자율주행 상용화 될까... "한국, 정책‧4G 인프라 좋아"
2030년 자율주행 상용화 될까... "한국, 정책‧4G 인프라 좋아"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2.05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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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가 수소전기차 자율주행에 성공하는 등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면서 친환경 자율주행차 시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친환경 수소전기차 자율주행에 성공하면서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현대차가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 역시 2022년까지 상용화를 독려하면서 친환경 자율주행차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낮은 소비자 수용도와 차량호출 서비스 부족 등 해결과제도 나왔다.

5일 글로벌 회계·컨설팅기업 KPM G 인터내셔널이 최근 발간한 '자율주행차 준비 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기반시설과 정책 및 제도 부문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소비자 수용성과 기술 및 혁신 측면에서는 뒤처졌다.

KPMG 측은 “정책 제도 면에서 지원이 우수하고 4G 사용성은 세계 최고 수준이며 도로상태가 좋은 점도 자율주행차 개발에 적합하다”며 “전기차 이용 저조 등 소비자들의 수용도가 낮고, 자율주행 산업의 동력이 되는 우버와 같은 차량호출 서비스가 충분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국내 기업 중에서는 현대자동차가 자율주행 개발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부족한 부분으로 꼽힌 기술혁신 부문에서 업계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로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CES에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미국 자율주행 기술 전문 기업 '오로라(AURORA)'와 제휴를 발표했다. 정 부회장은 "3년 안에 업계가 이를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하고 상용화하겠다"고 선언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2021년까지 거의 완벽한 자율주행 기술인 4단계를 '스마트시티'에서 실현하고 이 단계의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차를 실제로 판매할 계획” 이라며 “2030년까지는 모든 도로에서 4단계 수준의 완전 자율주행차를 상용화 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지난 2일에는 차세대 수소전기차, 제네시스 G80 기반 자율주행차로 서울-평창 간 고속도로 약 190km 자율주행에 성공하면서 기대감을 더욱 키우고 있다.

문 대통령은 "2022년까지 완전 자율주행 차량이 상용화되도록 목표를 세우고 2030년에는 모든 지역 자기 집에서 골목길이나 일반도로를 거쳐 목적지 주차장까지 가도록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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