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패스트푸드점에 이어 커피전문점도 가격 인상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커피빈이 다음달 1일부터 커피 값을 올린다고 밝히면서, 다른 커피전문점으로 가격인상 움직임이 옮겨 붙을지 주목된다.
18일 커피빈코리아는 다음 달 1일부터 아메리카노(스몰 사이즈 기준) 가격을 기존 4500원에서 4800원으로 300원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카페라떼 역시 기존 가격 5000원에서 5300원으로 300원 올랐다. 커피 외 음료나 베이커리 등 메뉴도 6% 비슷한 수준으로 인상한다.
이에 대해 장윤정 커피빈코리아 상무는 “임대료 상승 등 외부적 여건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인상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서는 장 상무는 “인건비 상승에 영향을 끼친 것은 맞지만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번 커피빈의 가격 인상으로 인해 다른 커피전문점의 가격 변동도 눈길이 쏠린다. 4~6년째 가격을 동결하고 있는 스타벅스와 엔제리너스, 투썸플레이스 등은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KFC와 롯데리아, 크리스피크림도넛 등 패스트푸드점과 외식 프랜차이즈는 줄줄이 가격을 인상했다. 지난해 가격 인상 움직임을 보였던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도 가격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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