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한국에서 데이터 망 사용료 논란을 빚어온 페이스북이 국내 통신3사와 미국에서 만나 관련 문제를 협상할 전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KT와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이달 21일부터 24일까지 미국 하와이에서 열리는 태평양전기통신협의회(PTC)에 참석한다. 페이스북도 참석하면서 망 사용료 문제에 대한 협상이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케빈 마틴 페이스북 부사장이 한국을 찾아 세금을 내겠다고 말하면서 망 사용료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해결 의사를 밝혔다. 이에 수년째 교착상태인 망 사용료 관련 무제도 해결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왔다.
다만 일각에서는 PTC에서 통신사와 페이스북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맞지만 정례적 행사인 만큼 협상이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현재 통신사들은 페이스북이 과다한 데이터 트래픽을 유발해 전체 통신망에 부하를 일으키고 있어 망 투자비용을 분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페이스북이 실제 일으키는 트래픽이 얼마인지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페이스북 관계자는 "PTC회의에서 국내 통신사들과 만나는 것은 사실이지만 망 사용료 협상 때문에 만나는 것은 아니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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