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타워크레인' 합동점검...불량‧관리미흡 314건 적발
국토부, '타워크레인' 합동점검...불량‧관리미흡 314건 적발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1.19 0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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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교통부는 작년 12월27일부터 전국 공사장 300여곳에 설치된 타워크레인 495대에 대한 합동 점검을 벌여 장비 불량 등 314건을 적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정부가 타워크레인 합동점검을 벌인 결과 현장관리가 부실하고 안전문제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국토교통부는 작년 12월27일부터 전국 공사장 300여곳에 설치된 타워크레인 495대에 대한 합동점검을 벌여 장비 불량 등 314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 타워크레인 작업계획서를 작성하지 않거나 작업자 특별안전교육을 시행하지 않는 등 건설현장에서 안전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정황이 포착됐다. 마스트 연결핀 규격이 기준에 미달하거나 볼트 조임 상태가 불량인 건설장비도 발견됐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1건에 대해서는 사법처리했고 2건은 사용중지, 2건은 과태료 부과 등의 처분을 했다.

이는 타워크레인 관련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자 진행된 조치다. 지난 달 타워크레인 사고로 12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건설현장에서의 총체적인 관리부실과 안전대책 문제가 도마에 오른 바 있다.

이번 현장 점검에서 국토부는 내실을 높이기 위해 고용부 근로감독관과 타워크레인 설치·해체 노동조합도 참여시켰다.

국토부는 오는 2월9일까지 합동 점검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작년 11월16일 ‘타워크레인 중대재해 예방대책’을 발표했다. 20년이 넘은 타워크레인은 원칙적으로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지난달 18일에는 타워크레인 예방대책의 후속조치로 타워크레인 설치 및 해체 교육시간을 36시간에서 144시간으로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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