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도권 재건축분양 1.5만 가구...'개포‧과천' 주목
올해 수도권 재건축분양 1.5만 가구...'개포‧과천' 주목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1.1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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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수도권에서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일반분양 불량은 1만5335가구로, 작년 9579가구 대비 60.1% 늘어났다. (사진=부동산인포)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올해 수도권에서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된 1만5000여가구가 일반분양에 나선다.

18일 부동산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에서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1만533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는 지난해 9579가구 대비 60.1% 늘어난 규모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7107가구로 전년대비 4351가구 증가했고, 인천이 1136가구로 1040가구 확대됐다. 서울은 7092가구로, 전년보다 365가구 늘어나는 데 그쳤다.

특히, 경기도는 과천시 주공아파트 재건축 일반분양이 대거 예정되면서 분양가구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주요 재건축 물량을 살펴보면, 서울 강남구에서는 개포지구와 삼성동 일원에서 재건축 일반분양이 쏟아진다.

개포주공8단지를 재건축하는 ‘디에이치자이’는 총 1980가구 가운데 1766가구를 2월께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분당선 대모산입구역, 3호선 대청역과 가까우며, 인근 대치동 학원가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어 7월에는 GS건설이 개포주공4단지를 재건축해 332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중 28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강남구 삼성동에서는 삼성물산이 상아2차아파트를 재건축해 679가구 중 122가구를 하반기께 일반분양한다.

서초구에서는 강남역 일대를 생활권으로 하는 두 아파트가 상반기 분양에 나선다.

GS건설이 서초동 무지개아파트를 헐고 1481가구를 짓고 이 중 204가구를 분양한다. 삼성물산은 바로옆 우성1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총 1726가구를 공급하며, 이 중 19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경기도 과천시에는 주공아파트 재건축 단지가 일반분양을 대거 쏟아낸다.

대우건설이 과천주공7-1단지를 재건축한 1317가구 규모의 ‘과천 파크 푸르지오 써밋’을 2월께 분양한다. 이 중 575가구가 일반분양물량이다.

롯데건설과 SK건설은 과천주공2단지를 헐고 총 2129가구를 짓고 이 중에서 1000가구를 3월께 분양하며, 9월에는 GS건설이 과천주공6단지를 헐고 총 2145가구 가운데 886가구를 분양한다.

이들 단지 모두 지하철 4호선 과천역 또는 정부과천청사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과천고와 과천중앙고 등의 학군과도 가깝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주요 재건축 추진지역의 경우 집값이 하락하지 않고 있는 반면 분양가 규제는 강화돼 당첨만으로도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기대감에 재건축 일반분양 시장은 당분간 열기가 쉽게 식지 않을 전망이다"며 "특히 동일 또는 유사 생활권 내 분양 사업장이 다수 분포해 건설사간 수요자 확보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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