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공원조성 협력단' 발족..."주민들의 목소리 대변할 것"
'용산공원조성 협력단' 발족..."주민들의 목소리 대변할 것"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1.1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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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산공원은 미군기지 이전부지에 2.43㎢ 규모로 들어서는 국가 공원으로, 1조200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9년부터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개발된다. (사진=국토교통부)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용산구가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용산공원 조성을 진행한다.

16일 용산구는 용산공원의 온전한 조성을 이끌기 위해 ‘용산공원조성 협력단’을 발족·운영한다고 밝혔다.

해당 협력단은 구청 행정지원국장, 주민협의체 34명, 자문위원회 8명, 7개 유관부서 직원 21명을 포함해 총 64명으로 이뤄졌다.

이 중 주민협의체는 협력단의 절반 이상으로 구성됐으며, 지역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16개 동별로 역량과 의지를 갖춘 주민 2명씩을 추천받고, 구의원 2명을 더해서 총 34명의 구민으로 구성됐다.

협력단은 매분마다 정기총회를 갖고 각 부문별 사업 현황을 공유한다. 공원 조성과 관련한 각종 이슈에도 대응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구는 이번 협력단 운영을 통해 유관부서 간 원활한 업무협력을 도모하고 구민 의견을 수합, 정부에 구 입장을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간 서울시와 용산구는 용산공원 조성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 형성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왔다.

작년 6월에는 용산아트홀 소극장에서 ‘용산공원 공론장’을 개최해 역사·문화적 가치를 살린 생태공원 조성 방향을 논한 바 있다. 지난해 8월에는 구청 로비와 용산문화원 등에 ‘용산공원 소망나무’를 설치, 주민들이 희망하는 공원 모습을 그려보는 행사를 진행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구는 주민 목소리를 대변한다는 점에서 공원 조성의 주체가 되어야한다”며 “중앙부처, 서울시와 함께 용산공원의 온전한 조성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용산공원은 미군기지 이전부지에 들어서는 국가 공원이다. 면적만 2.43㎢에 달하며 대규모 녹지와 호수, 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이 들어선다. 1조200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9년부터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개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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