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날개’ 인천공항 제2터미널, 오늘 개장식...18일부터 운영
‘새 날개’ 인천공항 제2터미널, 오늘 개장식...18일부터 운영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1.12 0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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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국제공항은 제2터미널 운영을 통해 매년 30조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8조 원의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인천국제공항이 오는 18일 제2여객터미널 개통에 발맞춰 ‘아시아 대표 허브공항’으로 도약할 준비를 한다.

12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날 오후 제2터미널 개장식을 열면서 새 터미널을 첫 공개한다고 밝혔다.

제2터미널은 체크인·보안검색·세관검사·검역·탑승 등 출입국을 위한 모든 절차가 제1터미널과 별도로 이뤄지는 독립적인 터미널이다.

새 터미널 개장으로 인천공항은 급증하는 항공 수요에 적절히 대응할 것으로 예측된다. 연간 7200만 명의 여객과 500만t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인천공항은 지난 2001년 인천 영종도 간척지에서 문을 연 이후 이용객이 연평균 7.5%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 2013년 연간 여객 4000만 명을 돌파했으며, 3년 만인 2016년에는 5000만 명을 넘어섰다. 이어 작년 연간 이용객은 6200만 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여객 6000만 명 이상을 처리한 공항은 전 세계에서 인천공항을 비롯해 7개에 불과했다. 

새 터미널 개장으로 향후 인천공항의 성장에 기대감도 커졌다. 3개 터미널에서 연간 6000만 명의 여객을 처리하는 두바이 공항 등과 비교하면 성장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것이다.

공항공사는 제2터미널과 제2교통 센터 등을 새로 짓는 건설 사업단계에서 2009년부터 5조원이 투입됐으며, 이 과정에서 약 9만4000개의 일자리가 생겨났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새 터미널 운영을 통해 매년 30조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8조 원의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제2터미널은 오는 18일 오전 4시20분 필리핀 마닐라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여객기(KE624편)의 도착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이곳에서 처음 출발하는 항공편은 같은 날 오전 7시 55분 마닐라행 대한항공 여객기(KE621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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