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수도권 주택 전월세전환율이 작년 1월 이후 10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작년 11월 수도권의 주택 종합 전월세전환율은 5.8%로 전월 5.9%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비율이다. 이 비율이 높으면 상대적으로 전세에 비해 월세 부담이 높다는 의미이며,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수도권 전월세전환율은 작년 1월에 전월대비 0.1%포인트 하락해 5.9%를 기록한 이후 줄곧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오다가 10개월 만에 5.8%로 하락한 것이다.
이는 최근 새 아파트 입주물량 급증으로 월세 공급물량이 늘어나면서 전환율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감정원 관계자는 "수도권 주택 전월세전환율은 월세 전환 및 주택 신축 등에 따른 월세 공급 증가로 비아파트를 중심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4.7%, 연립·다세대 6.2%, 단독주택 7.8% 순이었다. 이 중 아파트는 10월과 동일한 전환율을 기록했으나, 연립·다세대, 단독주택은 각각 0.1%포인트씩 하락했다.
아파트의 경우 서울 송파구의 전월세전환율이 3.5%로 가장 낮았고, 다음은 서울 동작구와 경기 과천시가 3.8%, 서울 양천구와 경기 성남시 분당구가 3.9%를 각각 기록하면서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이에 비해 충남 공주시(7.4%)와 경기 안성·포천(7.0%)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지역의 전월세전환율은 5.3%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고, 인천과 경기도는 각각 6.9%, 6.4%로 10월과 동일했다.
지방의 주택 전월세전환율은 7.5%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