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대마초 주의보...당국, 관련주 불공정 거래 집중점검
증시 대마초 주의보...당국, 관련주 불공정 거래 집중점검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01.0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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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당국이 대마초 관련주 불공정거래를 집중 점검하고 소비자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금감원)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금융당국이 대마초 관련주 불공정거래를 집중 점검하고 소비자 주의를 당부했다. 

3일 금융감독원은 이날 "일부 코스닥 기업이 해외 대마초 사업진출 계획을 발표하면서 해당 회사의 주가가 크게 변동하는 등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과 SNS(소셜네트워크) 등을 통해 대마초 사업과 관련한 과장 또는 추측성 허위 정보가 유포되는 등 투자자 피해 발생 우려도 크다.

금감원은 "대마초 사업을 추진하는 회사가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어 관련 사업 진출에 대한 구체적 확인 없이 풍문에만 의존해 투자할 경우 큰 손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대마초 사업 진출을 위해 외국기업 지분 취득이나 합작법인 설립을 홍보할 경우 실제 지분취득이나 법인이 설립됐는지 회사의 공시사항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제약·바이오 업종 회사와 연계해 대마초사업 진출 계획을 알리며 홍보하는 경우도 유의해야 한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관련 기업이 주가부양을 위해 대마초 사업진출 계획을 발표하는 등 불공정거래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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