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초 임단협 마무리 목표... 신차 대거 투입 내수 확보 나서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철수설이 나돌고 있는 한국GM이 지난해 처음으로 임금 단체 협상 타결에 실패한 가운데 판매량까지 줄어 최악의 해를 보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2일 한국GM에 따르면 2017년 1~12월 총 판매 대수는 52만4547대(완성차 기준)로 1년 전보다 12.2% 감소했다. 특히 내수(13만2377대) 감소율이 26.6%로 두드러졌다. 수출(39만2170대)도 5.9% 뒷걸음질 쳤다.
한국GM은 노사 협상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12월 30일 막판에 극적으로 잠정합의를 도출했지만 연내 타결이 무산됐다.
잠정합의안은 임금 인상안과 미래 발전 전망을 담은 것이다. 연초로 예고됐던 파업은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발표 때까지 중단됐다.
한국GM은 미래 발전 전망을 포함한 2018년 임단협을 최대한 서둘러 오는 2월 말까지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데일 설리번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올해는 글로벌 브랜드 쉐보레를 대표하는 신차를 투입하고 국내 최장 거리 주행 전기차 볼트 EV 도입 물량을 대폭 늘리는 등 고객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제품과 혁신으로 점유율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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