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의 지식] 시각장애인도 꿈을 꿀까?
[책속의 지식] 시각장애인도 꿈을 꿀까?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8.01.02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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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읽다> 김정희, 이호형 지음 | 책읽는귀족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시각장애인도 꿈을 꿀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시각장애인도 정상인처럼 꿈을 꾼다. 다만 그들이 꾸는 꿈은 형태가 다르다. 언제부터, 얼마나 오랫동안 앞을 못 보았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태어날 때부터 앞을 못 보는 사람의 경우 시각적 형상을 전혀 만들어내지 못한다. 처음부터 시각 기능이 작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시각을 통하여 보지 못한 다른 방법으로 사물을 인지한다.

다시 말해 다른 감각기관을 통해 사물을 파악하고 이해해 나름대로 사물에 대한 상을 만들어낸다. 이는 깨어 있을 때 시각을 제외한 다른 감각들로 사물을 파악하고 이해해 자신만의 고유한 형상을 창조하는 방법과 동일하다.

사고로 시력을 상실한 경우는 다르다. 처음에는 정상인과 똑같은 방법으로 꿈을 꾼다. 그러다 시간이 흘러 시각적 형상에 대한 기억이 둔해지면 점차 태어나면서부터 시각 장애인이었던 사람의 경우를 닮아간다. 다른 감각을 이용해 만들어내는 형상이 꿈으로 변해서다.

꿈이란 정서의 해소를 도와주는 창구라 전하는 <꿈을 읽다>(책읽는귀족.207)에 등장하는 대목이다. 책은 꿈에 대한 다양한 사례와 해설을 통해 꿈의 정의와 의미, 고대인의 꿈, 예시적인 꿈, 몸 건강 관련 꿈 등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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