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픽스 오류' 이자환급, 연내 마무리
'코픽스 오류' 이자환급, 연내 마무리
  • 이희수 인턴기자
  • 승인 2017.12.21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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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픽스 오류에 따른 은행권의 이자 환급이 마무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희수 인턴기자] 코픽스 오류에 따른 은행권의 이자 환급이 연내 마무리 된다.

21일 은행권에 따르면 KEB하나·KB국민·우리·신한 등 4대 은행의 이자 환급이 90% 이상 진행됐다. 하나은행은 95% 이상,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90%, 신한은행도 99% 이상 진행됐다고 전했다. 지방은행과 외국계 은행도 환급 절차가 진행중이다.

이날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잘못된 금리 공시로 더 낸 이자분은 대부분 계좌에 자동으로 입금됐지만, 계좌를 해지했거나 장기간 미사용으로 계좌가 정지된 이들은 직접 영업점을 찾아야 하는 만큼 100% 환급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환급 절차를 최대한 빨리 밟아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환급은 지난 2015년 4월분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를 1.78%에서 1.77%로 수정공시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하나은행이 0.01% 높게 입력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은행연합회가 코픽스 금리를 산정했던 것이 뒤늦게 감사원에 의해 드러났다.

이번 코픽스 오류로 피해를 본 대출자는 37만5000명, 초과 납입된 이자는 12억2000만원에 달한다. 1인당 피해금은 3300원 수준이다.

은행권은 향후 코픽스 오류 방지를 위해 은행연합회와 한국은행에 제출된 자료를 교차 검증하는 등 사후 점검 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코픽스 시스템 입력 작업을 전산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한편 은행연합회는 오는 26일에 은행별 환급상황을 점검하고 환급률을 집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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