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인도네시아 현지 증권사를 인수해 아시아 대표 IB(투자은행)로 거듭날 전망이다.
12일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인도네시아 단빡(Danpac) 증권사와 인수 하기로 하고, 자카르타 현지에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주 발행 후 단빡증권 지분 75%(약 400억원)를 매입한다.
한국투자증권은 동남아 금융시장에 진출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투자은행(IB)으로 거듭나겠다는 복안이다.
회사 측은 "내년 초 금융당국의 승인 절차를 거쳐 해외 법인으로 전환해 상반기 중 직접 현지 영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형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도입하고 채권중개와 리테일 BK(주식중개) 영업 인프라 확충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이번 인도네시아 진출은 베트남에서 축적한 경험과 전략을 활용해 상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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