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국제유가 하락과 원화 강세에 항공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1분 기준 아시아나항공은 전거래일 보다 5.29% 강세를, 대한항공은 전날보다 2,9%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국제 유가 하락 및 원화 강세로 항공사 수익성이 좋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감돌고 있기 때문이다. 전날 원·달러 환율이 개장과 함께 1100원대로 주저앉았다.
아울러 16일(현지시간) 브렌트유, WTI(서부텍사스산원유)는 각각 0.8%, 0.3% 하락해 55~6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유는 5거래일 연속 내렸으며, WTI는 4거래일 연속 하락한 것이다.
특히 지난 3분기에 실적에 어려움을 겪었던 아시아나항공의 실적 개선 전망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아시아나항공의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은 21.6% 줄어든 1189억원을 기록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다른 저비용 항공사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아시아나항공과 국제선 여객 시장점유율은 하락했지만 4분기에는 이익증가와 중국 관광객 증가로 회복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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