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우리은행이 국내 금융사 처음으로 인도 금융회사를 인수한다. 사실상 손태승 우리은행 내정자의 첫 M&A(인수합병)가 될 전망이다.
11일 금융권 및 우리은행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인도의 소액대출 전문업체를 인수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곳을 통해 인도 현지 소매금융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이번 M&A가 성황리 추진되면 손태승 행장 내정자의 사실상 첫 작품이 된다. 우리은행은 해당 회사 지분 50%가량을 200억원대에 사들여 경영권을 확보한다.
다만 인도 금융당국은 외국계 회사는 현지 은행 지분을 10% 이상 취득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어 경영권 확보가 가능한 현지 소액대출회사 2~3곳 정도를 예비실사한 뒤 최종 인도사 지분 50%가량을 200억원대에 매수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우리은행 이사회에서 지난달 해당 금융사 인수 안건이 통과됐고, 사실상 인수계약 최종 단계를 남겨두고 있다. 이번주 중 실무진을 인도로 파견해 연내 인수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내년 초 인도 금융당국 승인을 얻어 현지법인으로 전환한 후 인도 뉴델리, 하이데라바드, 부바네스와르 등에 매년 4~5개 지점을 열어 20개까지 점포를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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