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제2테크노밸리 ‘창업메카’로 부상...1400여개 기업 입주
판교 제2테크노밸리 ‘창업메카’로 부상...1400여개 기업 입주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7.12.11 1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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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교 제2테크노밸리는 판교 제1테크노밸리의 북쪽 43만㎡ 부지에 조성되는 나비 모양의 벤처 단지로,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만들어질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정부가 판교 제2테크노밸리를 혁신성장 거점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벤처기업을 포함한 1400여개 기업에 저렴한 임대료의 창업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정부는 11일 오후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에서 확대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판교 2밸리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판교 제2테크노밸리는 판교 테크노밸리의 북쪽 43만㎡ 부지에 조성되는 나비 모양의 벤처 단지로 서쪽 부지의 1단계(20만㎡), 동쪽 부지의 2단계(23만㎡)가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만들어진다.

1단계는 부지조성 공사가 끝났고, 2단계는 오는 2019년까지 부지조성이 이뤄진다.

판교 제2테크노밸리는 박근혜 정부 때 '창조경제밸리'로 명명됐으나 이번에는 '창조경제' 명칭을 뗀다.

당초 지난 2015년 판교 창조경제밸리 마스터플랜이 발표될 때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이 조성해 임대하는 공공임대 창업공간이 4개동 500개사 규모로 정해졌으나 정부는 이를 9개동 1200개사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기존의 기업지원허브와 기업성장센터 2개, 글로벌비즈센터 외에 기업성장센터 3개와 소프트웨어드림센터, ICT융합센터 등 5개 동이 추가로 조성된다.

기업지원허브에 240개사가 시세의 20~80% 수준으로 들어서고 기업성장센터에는 3~7년차 벤처기업 700개사가 시세의 80% 수준에 입주한다.

소프트웨어드림센터는 소프트웨어 분야 벤처 100개사가 무상 또는 저렴한 수준에 들어선다.

ICT융합센터에는 성장 가능성이 큰 중소·벤처기업 60개사가, 글로벌비즈센터에는 창업기업 100개사가 각 시세의 70% 수준에 입주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아이디어만 갖고 판교 제2테크노밸리를 찾아온 기업도 창업 대열에 성공적으로 합류할 수 있도록 기술, 금융컨설팅, 해외진출까지 원스톱으로 일괄 지원하는 혁신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판교 1밸리와 2밸리 기업과 공공, 연구기관 등이 함께 운영하는 ‘판교 혁신협의회'를 구성해 발전계획을 운영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판교 2밸리는 조성 후 10년간 3천여개의 창업기업이 혜택을 누리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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