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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문화산책] ‘서울로 7017’서 평창의 날씨·바람·소리 만난다

사진 활용한 ‘신호, 빛, 연결’ 작품, 서울역 고가 공원서 12월 1일(금)부터 약 4개월간 전시 박세리 기자ldadawriting@whitepaper.co.krl승인2017.12.01 16:5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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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첫 번째 작품 <흩어지는 빛, 미끄러지는 소리>, (사진=문화체육관광부)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느낌을 서울에서 경험해볼 기회가 생겼다. 동계올림픽을 기념해 강원도 평창을 빛과 소리로 형상화하고 사진으로 담은 공공미술 프로젝트 ‘신호, 빛, 연결(SIGNAL LIGHTS. CONNECTED.)이 1일(금)부터 약 4개월간 서울역 고가 공원 ’서울로 7017‘서 열린다.

이번 프로젝트는 옛 서울역 고가를 보행길로 만든 ‘서울로 7017'에 빛과 소리를 주제로 활용한 미술작품을 설치해 전 세계가 하나로 통하는 평창올림픽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낮’과 ‘밤’, ‘평창’, ‘올림픽’을 핵심어로 올림픽 개최지인 평창의 자연과 날씨, 올림픽에 대한 이야기를 소리, 빛, 사진 등을 통해 표현한다.

▲ 서울로7017 건축가인 MVRDV가 계획한 푸른빛을 활용하되, 보다 부드럽고 은은하게 밝기를 높인 작품,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한 4개 팀의 작가들은 약 1.2km에 달하는 서울로 위 111개 통합폴과 20여 개의 구조물을 통해 작품을 구현해냈다. 진행되는 작품은 총 4가지로, ‘흩어지는 빛, 미끄러지는 소리(Scattering Lights, Gliding Sounds)’, ‘이콜로지 아카이브 - 평창의 산, 사운드 오브 코리아(ECOLOGY ARCHIVING -MOUNTAINS in PYEONGCHANG/SOUND OF KOREA)’, ‘아이즈 애즈 빅 애즈 플레이츠, 평창(Eyes as big as plates, 평창)’, ‘텔레파틱 워크(Telepathic Walk)’이다.

작품 ‘흩어지는 빛, 미끄러지는 소리(Scattering Lights, Gliding Sounds)’의 작가 핫산 후자이리(Hasan Hujairi), 김다움, 이동훈은 온도, 풍향, 풍속, 습도 등 서울과 평창의 날씨 정보를 빛과 소리의 신호로 치환했다. 이로써 서울로 위를 걷는 시민들이 공감각적 경험을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줄 예정이다. 이 작품은 오후 5시 30분부터 11시 사이 서울로 위에 설치된 통합폴 111개와 원형 화분 600여 개를 통해 내년 3월 31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작가 김영일의 ‘에콜로지 아카이브 - 평창의 산, 사운드 오브 코리아(ECOLOGY ARCHIVING -MOUNTAINS in PYEONGCHANG/SOUND OF KOREA)’는 평창의 산들을 사진과 소리로 선보이는 작품이다. 문무대왕릉의 파도 소리에서부터 오대산 상원사 범종의 소리까지 다양한 한국의 자연 속 소리들이 평창의 산들을 기록한 작가의 사진과 만나 높이에 따른 평창의 생태를 생생하게 시민들에게 전달한다. 내년 2월 28일까지 사진은 상설로 전시되며, 소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선보인다.

‘아이즈 에즈 빅 에즈 플레이츠, 평창(Eyes as big as plates, 평창)’은 핀란드 작가 리따 이코넨(Riitta Ikonen)과 노르웨이 사진작가 캐롤라인 요르스(Karoline Hjorth)의 협업 프로젝트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지난 2016년 여름과 2017년 겨울에 촬영한 평창의 주민들과 자연환경 사진 10점을 전시한다. 이번 사진을 통해 평창의 자연이 가진 아름다움은 물론, 자연의 일부로서 인간의 모습을 다시금 느낄 수 있다. 이 작품은 내년 1월 18일부터 2월 28일까지 상설 전시된다.

김보람 작가의 ‘텔레파틱 워크(Telepathic Walk)’는 특정 장소의 입체 사운드(Binaural Audio)를 통해 펼쳐지는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작가는 평창 지역으로 향하는 버스와 기차, 그리고 길에서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입체 사운드로 구현했다. 관객이 된 시민들은 헤드폰을 끼고 영상을 보면서 이들의 시선과 기억, 감정을 경험하는 동시에 그 공간 속으로 빠져든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내년 1월 18일부터 3월 31일 사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서울로 7017 여행자카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평창문화올림픽 공식 웹사이트와 공식 블로그, 작품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세리 기자  dadawriting@whitepap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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