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NG, 바레인 정유플랜트 공동수주...1조5000억원 규모
삼성ENG, 바레인 정유플랜트 공동수주...1조5000억원 규모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7.12.01 09: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삼성엔지니어링이 4조5000억원 규모의 '바레인 밥코 정유 프로젝트'를 공동수주했다.(사진=삼성엔지니어링)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중동 바레인에서 초대형 정유플랜트를 수주했다.

1일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달 30일 바레인 국영석유회사 밥코(BAPCO)로부터 '바레인 밥코 정유 프로젝트'에 대한 낙찰통지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프로젝트를 테크닙(Technip),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Tecnicas Reunidas, TR)와 공동으로 수주했다.

총 수주금액 42억 달러(약 4조5000억원) 중 13억5000만달러(약 1조5000억원)에 해당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설계, 조달, 시공의 전 과정을 수행하며, 2022년 완공할 계획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바레인의 원유생산을 도맡고 있는 시트라 공단 내 밥코 정유플랜트를 현대화하는 사업이다.

사업을 통해 밥코 잔사유수소첨가분해시설 등의 신규설치로 인해 하루 원유처리량이 기존의 26만7천 배럴에서 36만 배럴로 늘어나게 된다. 정유플랜트는 노후화된 원유증류시설 교체된다.

이번 수주에는 삼성엔지니어링이 지난 2011년 완공한 밥코의 윤활기유 생산 플랜트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바레인에서만 3건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발주처와의 파트너십과 지역적 경험을 발판 삼아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향후 바레인 연계수주의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은 오만과 태국에 이어 이번 바레인에서도 수주하며 올해 현재까지 누적 수주 7조1000억원을 기록하게 됐다. 작년 연간 수주액과 비교했을 때, 약 42%가 늘어난 수치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