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 여성 5명 중 1명은 '경단녀'... 30대가 가장 심각
기혼 여성 5명 중 1명은 '경단녀'... 30대가 가장 심각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11.2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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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 여성 다섯명 중 한명이 결혼 후 경력이 단절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결혼한 여성 다섯 중 하나는 이른바 '경단녀'(경력단절여성)인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통계청이 공개한 '경력단절여성 및 사회보험 가입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으로 15∼54세 기혼여성 905만3천명 중 결혼, 임신·출산, 육아, 자녀교육, 가족 돌봄 등의 이유로 직장을 그만둔 경력단절여성은 20.0%인 181만2천명으로 집계됐다.

경력단절이 가장 심각한 계층은 30대로 셋 중 한명이 경단녀였다. 기혼여성 중 경력단절 상태인 여성의 비율은 30∼39세가 33.8%로 가장 높았다. 15∼29세는 31.6%, 40∼49세는 15.4%, 50∼54세는 7.3%였다.

올해 4월 현재 일을 하고 있지 않은 15∼54세 비취업 여성(실업자+비경제활동인구)은 353만5천명으로 같은 연령대 기혼여성의 39.1%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30∼39세가 92만8천명(51.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49세(59만명, 32.6%), 50∼54세(14만7천명, 8.1%), 15∼29세(14만 7천명, 8.1%) 순이었다.

하지만 경력단절여성은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15∼54세 기혼여성 중 경력단절 여성의 비율은 2014년 4월에는 22.4%였던 것이 2015년 4월에는 21.8%로, 작년 4월에는 20.6%로 줄었다. 올해 4월에는 20.0%가 됐다.

경력단절 사유는 결혼이 34.5%이고 육아가 32.1%, 임신·출산이 24.9%였다. 자녀교육이나 가족 돌봄을 이유로 일을 그만둔 비율은 각각 4.1%, 4.4%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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