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피해 이재민 '대피소 전전 끝, 새 보금자리로'
포항 지진피해 이재민 '대피소 전전 끝, 새 보금자리로'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7.11.24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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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거 조치가 취해진 포항 대성아파트의 주민들이 새 보금자리로 이사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포항 지진 피해로 대피소를 전전하던 이재민 60가구가 새 아파트로 보금자리를 옮긴다.

24일 포항시는 지진으로 인한 주택 피해가 심각한 이재민 60가구에게 임대주택 이전을 지원하고, 입주희망자들에게 새 보금자리를 확대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 22일 대동빌라 22가구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대아파트인 포항 북구 장량동 휴먼시아 아파트로 이전한데 이어 24일 대성아파트 23가구도 휴먼시아로 이사를 시작했다.

대동빌라는 지진으로 건물이 심하게 부서져 사용불가 판정을 받았다, 대성아파트 E동 건물도 3∼4도 기울어 붕괴 우려가 커져 출입이 통제됐다.

오는 25일에는 대동빌라 9가구가 포항 남구 오천읍 부영아파트로, 대성아파트 및 대동빌라 6가구가 오천읍 보광아파트와 대궁하이츠에 각각 입주한다.

포항시는 거처를 옮기는 이재민 가구마다 이사비용을 실비로 주고 이사전문업체를 확보해 이사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하고 있다.

포항시는 피해가 큰 북구 흥해 지역 이재민을 상대로 이주 신청을 받은 결과 현재까지 대성아파트 170가구와 오빌라 54가구, 원룸 6가구 등 230가구가 임대주택으로 이주를 희망했다고 밝혔다.

현재 임대주택으로는 휴먼시아 71가구, 남구 청림동 우성한빛 25가구, 오천 보광아파트 54가구, 연일 대궁하이츠 10가구 등 160가구로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재민이 즉시 입주할 수 있는 160가구에 최대한 빨리 들어가도록 하고 LH와 함께 다양한 주거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민들은 제공된 임대주택에서 최대 2년까지 거주가 보장된다. 별도로 경상북도와 포항시가 최대 1억원의 전세금과 월 임대료를 지원한다. 단, 수도세, 전기료, 가스비 등 생활비는 입주자가 부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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