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첫 행복주택, 청약경쟁률 평균 24대1...청년층 입주희망자 많아
제주 첫 행복주택, 청약경쟁률 평균 24대1...청년층 입주희망자 많아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7.11.22 1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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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라 행복주택은 임대주택의 사각지대였던 제주도 내 처음으로 공급된 1호 행복주택이다. (사진=제주도)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제주 1호 행복주택 29세대 공급에 입주희망자 947명이 몰려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22일 제주도는 도내 제1호 행복주택인 아라 행복주택 39세대의 입주자를 모집한 결과 평균경쟁률 24.3대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라 행복주택은 입주대상별로 대학생 5세대, 사회초년생 9세대, 신혼부부 18세대, 고령자 4세대, 주거급여수급자 3세대 모집했다.

입주 최고경쟁률은 사회초년생 공급에서 나타났다. 사회초년생 계층을 위한 9세대 모집에 총 464명이 몰려 경쟁률 51.6대1을 기록했다.

대학생 입주모집 5세대 공급에 107명이 접수해 21.4대1, 신혼부부 18세대에는 274명이 신청해 15.2대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사회초년생 및 대학생 등 청년층을 대상으로한 입주 모집에 예비청약자들이 대거 몰렸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성이 좋은데다가 스마트홈 서비스와 무인 택배 시스템, 공용세탁실 등 편의시설을 잘 갖춰 청년층을 비롯한 무주택 서민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고령자 4세대에는 55명이 신청해 13.8대1을 기록했으며, 주거급여수급자 3세대에도 47명이 몰려 15.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아라 행복주택의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의 저렴하며, 도에서 제공한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임차보증금을 별도로 지원받을 수 있다.

임한준 제주도 디자인건축지적과장은 "대다수 입주 신청자들이 모집 세대 수가 너무 작아 경쟁률이 높은 점을 걱정하며 좀 더 많은 행복주택 공급을 요청했다"며 "앞으로 행복주택을 비롯한 다양한 유형의 임대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당첨자는 내년 2월22일 최종 발표되며, 입주는 내년 6월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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