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 200만명에 육박...강남‧서초에 밀집
2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 200만명에 육박...강남‧서초에 밀집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7.11.17 12: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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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주택소유자 중 2채 이상의 다주택자는 15%로 20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전체 주택소유자 중 2채 이상의 다주택자는 14.9%로 20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통계청이 이날 공개한 '2016년 주택소유통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11월1일 기준 전국 주택소유자 1331만1000명 가운데 주택 1채 소유자는 1133만2000명으로 85.1%에 달했고, 2채 이상의 소유자는 198만명으로 14.9%에 달했다.

2채 이상의 다주택자 비율은 1년 전보다 0.5%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다주택자를 살펴보면 전국 147개 지치구 중 다주택자가 가장 많은 것은 강남구였다. 강남구가 주택소유자 대비 다주택자 비율이 21.3%로 가장 높았고 이어 서초구가 20.1%로 뒤를 이었다.

즉, 강남과 서초 주택소유자 5명 중 1명은 다주택자인 셈이다. 이는 부동산 투자자 및 투기자들이 강남, 서초에 밀집해 거주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체 다주택자 198만명 가운데 2채 보유자는 156만3860(78.9%)명이었으며, 3채 보유자는 24만3787명(12.4%), 4채 보유자는 6만3311명(3.1%), 5채 이상 가진 대량 소유자는 10만8826(5.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보유자 현황은 작년까지는 광역시·도 단위로 조사됐으며, 올해 처음으로 시·군·구별로 발표됐다.

특히 이번 조사는 정부가 서민들의 주택 시장 안정화 정책을 펼치는 가운데 다주택자의 지역별 분포를 첫 공개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통계청 관계자는 "다주택자가 1년 전보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시행되기 전의 상황이라서 부동산 대책의 효과는 올해 연말 상황을 담은 내년 이후 발표에서 확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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