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신용대출 잔액, 한달 만에 1조7천억원 급증
은행 신용대출 잔액, 한달 만에 1조7천억원 급증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7.11.02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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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담보대출, 집단대출 등 개인 신용대출 잔액이 한 달 만에 1조7000억원이나 급증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정부가 가계 대출을 제한하고 있는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집단대출 등 개인 신용대출 잔액이 한 달 만에 1조7000억원이나 급증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 등 5개 주요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73조2342억원으로 집계돼 지난달(371조5900억원)에 비해 1조6442억원 늘었다.

아파트 집단대출 잔액도 115조2861억원으로 한달 전에 비해 1조3790억원 늘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분양 아파트가 많아 중도금 대출 수요가 꾸준히 있다 보니 집단대출도 많이 증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5개 주요은행의 개인신용대출 잔액은 95조6265억원으로 전달에 비해 1조7729억원 증가하며 지난 2016년 이후 가장 많이 늘었다.

여기에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은행의 신용대출까지 고려하면 개인 신용대출 증가량은 더욱 커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보통 명절 다음 달에는 지출이 늘어 가계 신용대출도 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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