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예솔 인턴기자] 경기 평택시가 “항만도시 건립으로 중국친화도시 현덕지구, 평택호 관광단지와 함께 서해안 관광벨트를 강화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24일 평택시는 서해안을 매립해 평택·당진항 2종 항만배후단지와 1만명이 입주할 수 있는 규모의 항만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평택 항만도시는 포승읍 신영리 일대 평택 및 당진항 구역 내 200만7000㎡의 바다를 매립해 오는 2020까지 건립을 목표로 한다. 항만 내 바다를 매립해 도시를 건설하는 것은 국내 최초다.
항만도시 내 도로·공원·주차장 등 기반시설 50%, 주거시설 15%를 포함한 상업·업무용지 등 항만지원시설 30%, 유통·관광숙박·자동차 클러스터 20% 등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시는 최근 용역을 마무리했으며, 용역 결과를 토대로 해양수산부와 협의할 예정이다. 협의가 끝나면 평택시·경기도·민간이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한 다음, 시행사를 선정해 내년부터 사업에 착수할 할 방침이다.
평택시는 항만도시 건설을 비롯 용산, 의정부의 미군기지 이전과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 LG전자 공장 이전으로 인해 개발수요가 더욱 풍부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화성~당진~아산~새만금을 잇는 서해안 산업벨트의 선구지로서, 산업 및 해양관광기능의 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항만법에 의해 전국 처음으로 건설되는 평택·당진항 항만도시는 인근 중국친화도인 현덕지구, 평택호 관광단지와 함께 서해안 관광벨트를 조성하게 돼 해양관광기능 강화는 물론 항만 특성을 살린 국내 자동차산업의 중심항만으로 우뚝 서게 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