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 부동산 대책에도 은행권 주담대, 8천억원 증가
8·2 부동산 대책에도 은행권 주담대, 8천억원 증가
  • 김민우 기자
  • 승인 2017.10.1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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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2 부동산 대책에도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민우 기자] 8·2 부동산 대책에도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17년 9월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9월 중 3조3000억원 증가해 지난 8월(3조1000억원 증가) 대비 2000억원 늘었다. 8·2 부동산 대책 발표 이전에 맺은 주택매매계약건과 중도금 집단대출이 집행돼 대출 총액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8·2대책의 직격탄을 맞은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를 중심으로 은행권의 주담대 신청 건수가 크게 감소했다. 8·2 대책이 시행되기 전인 8월1일~22일 기준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의 은행권 하루 평균 주담대 신청 건수는 1092건에 달했으나, 9월 469건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아울러, 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은 총 6조2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지난 8월(8조7000억원)이나 지난해 같은달(10조2000억원)에 비해 감소한 규모다. 올해 들어 9월까지 전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은 64조6000억원 늘어나는 데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 증가분의 76% 수준을 기록했다.

금융위는 하반기에 가계대출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는 만큼 가계부채의 취약요인을 점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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