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강남 재건축 아파트 거래 탈세 혐의자 302명 세무조사
국세청, 강남 재건축 아파트 거래 탈세 혐의자 302명 세무조사
  • 김예솔 인턴기자
  • 승인 2017.09.2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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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세가 고개를 들자 국세청이 탈세 혐의자에 대한 세무조사를 단행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인턴기자] 최근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세가 고개를 들자 국세청이 탈세 혐의자에 대한 세무조사를 전격 단행했다. 

27일 국세청은 재건축아파트 취득자, 다주택 보유자 중에서 취득 자금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공공택지 분양권 다운 계약 혐의가 짙은 302명을 대상으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시장이 과열되자 거래 과정에서 탈세가 일어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국세청이 발 빠르게 나선 것이다.

최근 5년간 주택 가격 급등 지역에서 주택을 추가로 취득하고도 취득 자금 출처가 불분명한 다주택자들도 세무조사 대상이다. 실제 뚜렷한 소득이 없으면서 최근 4년간 서초 반포의 주택 등 3채를 36억원에 산 사례가 있다.

국세청은 거래 당사자는 물론 그 가족의 최근 3년간 부동산 거래 명세, 재산 변동 상황을 분석하고 금융 추적 조사할 계획이다.

세무조사 결과 변칙 증여가 있으면 증여세를 추징하고, 누락한 사업 소득으로 부동산을 취득한 사실이 적발되면 관련 사업체도 통합 조사한다.

지난 달 9일에도 국세청은 30세 미만이면서 고가 주택을 취득한 사람이나 탈세·불법행위를 조장한 부동산 중개업자 286명을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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