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가 오히려 주택청약시장 불쏘시개로 ... 8월 청약통장 가입자수 최대폭 증가
규제가 오히려 주택청약시장 불쏘시개로 ... 8월 청약통장 가입자수 최대폭 증가
  • 김예솔 인턴기자
  • 승인 2017.09.1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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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전월 대비 17만 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인턴기자] 8월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전월 대비 17만 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이후 가장 큰 폭이다.

19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총 2천51만 명으로 7월 대비 17만 명이 늘어나 0.84% 증가 폭을 기록했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대책과 잇단 규제가 오히려 주택 청약시장에 불을 지핀 모양새다.

인천·경기의 8월 말 기준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가 총 626만9천785명으로 전월 대비 6만3천112명 늘면서 가장 큰 증가폭 1.02%을 기록했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서울도 지난달 대비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3만8천748명이 증가했으며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가 총 524만7천71명으로 확대됐다. 증가폭은 0.74%이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부산·대구 등 지방 요지의 1순위는 여전히 경쟁이 치열하다. 

서초구 센트럴 자이의 경우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68대 1, 최고 51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며 올해 들어 수도권 최고 경쟁률 기록한 바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현재 주택청약종합저축은 금리가 연 1.8%로 일반 정기예금보다 높기 때문에 '청약'과 '재테크'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10월 말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개정안으로 분양가가 더 낮게 책정될 경우, 청약수요 증가되면서 청약통장 가입자수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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