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민우 기자] 일부 스마트폰 케이스에서 중금속 등 유해물질이 나와 소비자들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24일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판매되는 휴대전화 케이스 30개를 검사한 결과 이 가운데 6개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나왔다고 밝혔다.
특히 3개 제품에서는 EU 기준을 최대 9219배 넘는 카드뮴이 검출됐다. 납은 유럽 기준을 최대 180.1배 초과해 검출됐으며 1개 제품은 프탈레이트계 가소제(DBP)가 1.8배 초과됐다.
카드뮴은 노출되면 폐와 신장에 유해한 영향을 줄 수 있다. 고농도의 납에 중독되면 식욕 부진, 빈혈, 소변량 감소, 팔·다리 근육 약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유해물질은 대부분 큐빅·금속 장식품에서 검출됐다. 현재 휴대전화 케이스와 관련한 국내 안전기준은 따로 없으며 가죽 재질은 '가죽제품'으로, 만 13세 이하 어린이가 사용하는 제품은 '어린이제품안전특별법'으로 관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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