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담배업계가 궐련형 전자담배 출시에 한창인 가운데 내달부터 전자담배 세금이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1일 정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오는 23일 조세소위를 열고 전자담배 인상안이 담긴 개별소비세법 개정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김광림 의원(자유한국당), 박인숙 의원(바른정당)은 일반담배 수준의 인상안을, 박남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전자담배 수준의 인상안을 각각 발의했다. 인상폭을 두고 일반 담배와 비슷한 수준이 책정될 지, 새로운 기준이 마련될 지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진다.
현재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의 담배 스틱(히츠) 한 갑 4300원에 붙는 세금은 1739.7원으로 약 40%에 해당한다. 반면 일반 담배는 한 갑 4500원에 3323.4원이 세금으로 판매가의 약 74%에 해당한다. 이에 전자담배의 낮은 세금에도 불구하고 일반담배와 유사한 가격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주무 부처인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궐련형 전자담배의 낮은 세율에 대해 문제를 공감하고 있어 인상이 예상된다”며 “인상폭에 대해서는 23일 예정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에서 안건으로 논의될 수 있게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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