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호텔‧레저시설도 매각... 지주사전환 '속도'
이랜드, 호텔‧레저시설도 매각... 지주사전환 '속도'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8.0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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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랜드가 켄싱턴 제주호텔, 강원 평창 켄싱턴 플로라호텔, 경기 포천 베어스타운 등 호텔과 레저시설 매각에 나섰다. (사진=이랜드)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9일 이랜드는 재무 개선 작업의 일환으로 일부 호텔과 레저시설을 매각한다고 밝혔다.

이랜드가 매물로 내놓은 시설은 켄싱턴 제주호텔, 강원 평창 켄싱턴 플로라호텔, 경기 포천 베어스타운 등 3곳이다. 이랜드 측은 체질개선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것으로 레저사업 자체를 철수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그간 이랜드는 지주사 전환과 재무 개선을 위해 지분 매각 등 다양한 자금 조달 방안을 마련해왔다. 올해 들어 모던하우스 매각 등으로 2조 원 이상을 상환해 부채비율을 200%까지 낮췄다. 이번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부채비율은 더 낮아질 전망이다.

이랜드는 올해 하반기부터 이랜드월드를 순수지주회사로 하고 다른 법인들이 이랜드월드에 종속돼 수평적으로 지배받는 체계로 기업 구조를 바꿀 계획이다. 현재 이랜드는 ‘이랜드월드→이랜드리테일→이랜드파크’로 이어지는 수직 지배구조다.

이를 통해 자회사별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면서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는 선진 경영체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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