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내년 최저임금이 인상으로 편의점과 대형마트와 같은 소매업종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1일 국제금융센터 '한국경제 해외시각' 자료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최근 보고서에서 내년 최저임금 인상이 편의점 등 소매업종 영업이익을 제약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씨티은행은 편의점 영업이익이 8∼9% 줄고 대형마트는 5∼6%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HSBC 역시 지난해 기준 최저임금 미만 근로자의 70%가 10명 이하 음식점 등 중소·영세업체에 종사하고 있어 일부 중소 소매업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JP모건과 크레딧스위스는 일부 대형마트 등은 이미 직원 임금 수준이 내년도 최저임금보다 높아서 노동비용 부담이 크지 않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15일 내년 시간당 최저임금을 16.4% 오른 7천530원으로 결정했다. 내년에 최저임금 인상의 영향을 받을 근로자는 최대 463만명(임금근로자의 23.6%)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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