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인상' 악재에 편의점, 유통주 울상
'최저임금 인상' 악재에 편의점, 유통주 울상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7.07.17 1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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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전망은 엇갈려..."실적 악화 불가피 vs 후속 대책 지켜봐야"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정부가 앞으로 최저임금을 올해 보다 16% 인상한 7530원으로 결정함에 따라 노동계 및 아르바이트, 구직 청년층이 반색하고 있다. 반면 편의점 등 일부 유통업계의 경우 수익성 악화가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이는 즉각 관련 주가 하락세로 나타났다.

최저임금 확정 이후 처음 개장한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GS리테일은 오후 2시 기준 전거래일보다 5.66% 빠진 4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BGF리테일도 2.89% 떨어졌고, 이마트는 3.69% 하락하고 있다.

이같은 주가 하락은 단기에 그칠지 아니면 중장기로 이어지에 대한 의견은 엇갈린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저임금을 올랐다는 분석 하나만으로 유통업종의 미래 실적을 판단하기는 어렵다"며 "정부가 4조원 추경으로 인건비 7% 인상분 중 취약업종에 앞으로 차등적용한다고 밝혔으므로, 주가가 반등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반면 또다른 전문가는 편의점 등 유통업체들의 실적 악화를 예견했다.

업계 한 전문가는 "현 방식을 유지할 경우 가맹점주의 수익성 악화가 이어지면서 신규점포 출점이 제할될 수밖에 없고 폐점 비율도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가맹점주가 편의점 고용인원을 줄이는 형태로 바뀔 것이란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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