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 점포 통폐합 첫 조치…역삼지점 등 5곳 폐점
한국씨티은행 점포 통폐합 첫 조치…역삼지점 등 5곳 폐점
  • 이아람 기자
  • 승인 2017.07.07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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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중구 씨티은행 본점 건물 (사진출처=뉴스1)

[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한국씨티은행이 7일 영업점 5곳 폐점을 결정하면서 대규모 점포 통폐합 첫 발을 내딛었다. 

씨티은행은 서울 올림픽훼미리지점, 역삼동지점, CPC강남센터, 과학기술회관 출장소, 경기 구리지점 등 5개 점포를 7일까지만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해당 점포에서 근무했던 직원들은 다음 주부터 타 영업점이나 본부에서 일하게 된다. 이번 폐쩜으로 약 43명이 근무지를 옮기게 됐다.

씨티은행은 올해 안으로 일반 소비자를 상대로 한 오프라인 영업점 126개 가운데 101개를 줄이는 극단적인 점포 다이어트 계획을 추진 중이다.

대규모 점포폐쇄 방침으로 인해 한국씨티은행 노사 대립은 심화되고 있다. 사측은 비대면 거래 비중이 갈수록 늘어나는 현실을 반영하고 창구 인력을 재배치해 고객에게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노조측은 시중은행으로서의 공적인 책임을 저버리는 일이며 오히려 고객 불편을 초래하는 조치라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한편,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은행의 점포 신설 및 폐점과 관련해 금융당국이 직접 행정조치를 할 권한을 부여하도록 은행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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