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 부총리,"7월말 경제정책방향 발표…핵심은 일자리"
김동연 경제 부총리,"7월말 경제정책방향 발표…핵심은 일자리"
  • 이아람 기자
  • 승인 2017.07.0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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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오후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시흥비즈니스센터 소회의실에서 열린 중소기업 일자리 확대를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출처=뉴스1)

[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7월 말이면 정부의 경제 정책 방향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경기 시흥시 시화공단 일자리현장 방문·간담회에서 "새 정부 5년 동안 경제정책 방향에 대한 정부의 비전과 정책방향을 7월 말쯤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도 5년 동안의 방향에 맞춰서 구체적인 모습을 발표하고 세제개편이라든지 내년도 예산편성도 맞물릴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에서 공전 중인 추가경정예산은 물론, 세제개편, 내년 예산편성 등 주요 업무의 핵심 목표가 일자리라는 점도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정부정책 5년 방향에서도 일자리가 굉장히 강조되겠지만 단계적으로는 7월말, 8월초에 발표하는 세제개편안, 예산편성안에 일자리 정책이 많이 담겨지도록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일자리, 저출산, 고령화와 같은 문제를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조직 개편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일자리 업무를 보다 명확히 하고 소득주도 성장론을 뒷받침할 몇 개의 부서를 신설해 국(局) 단위의 조직을 개편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김 부총리는 "기존 조직 내에서 일자리를 포함한 핵심과제를 담당하는 부서를 새로 만들려는 생각도 가지고 있을 정도"라며 "청년체감실업률이 24%로 가고 있다. 청년들 4명 중 1명이 일자리가 없다“며 현재 상황의 심각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 부총리는 국회 문턱을 못 넘지도 못하고 있는 추경안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도 드러냈다. 그는 "정부에서 한달 전에 일자리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했는데 11조2000억원이라는 큰 돈이지만 빚 하나 없이 추경을 만들었다"며 "G20 정상회의에 가기 전에 최선을 다해서 국회에서 심의라도 좀 하고 가면 좋겠는데 굉장히 마음이 무겁다"고 우려를 표했다.

한편, 김 부총리는 현장 방문에 대해 “사업주들로부터 정부가 어떻게 하면 사람들을 쓸 수 있을까 듣고 싶었고 근무하시는 분들께는 정부가 뭘 해주면 젊은이들이 산업단지의 우수한 중소기업에 가서 일할 수 있을까 듣기 위해 왔다"며 "내년 예산 편성, 빠르면 7월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심의에 반영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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