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신세계·CJ 유통대기업 일제히 본사 이전...전열 재정비
롯데·신세계·CJ 유통대기업 일제히 본사 이전...전열 재정비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6.2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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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 롯데, CJ 등 국내 유통대기업들이 본사를 이전하며 그룹 재정비에 나섰다. (사진=롯데,신세계백화점)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유통 공룡기업들이 본사를 이전하면서 기업 재정비에 나섰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 CJ, 신세계와 같은 국내 대형 유통기업들이 일제히 사옥을 이전하고 있다.

우선 롯데물산, 롯데케미칼 등 롯데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입주했다. 현재 소공동에 위치한 경영혁신실이 월드타워에 입주한다. 경영혁신실은 황각규 사장이 이끄는 그룹의 컨트롤 타워다.

롯데푸드, 롯데홈쇼핑 등의 계열사는 월드타워로 입주하지는 않지만 주요 계열사 이전과 발맞춰 외부에서 다른 사옥으로 연쇄 이동을 계획 중이다.

CJ그룹도 남산 본사 리모델링이 결정돼 2018년까지 임시로 사무실을 이전한다. CJ 측은 삼성그룹에서 분리된 직후인 1994년부터 써온 남산 본사를 기존 18층에서 19층으로 증축 리모델링하고 스마트오피스를 구축한다.

그동안 CJ주식회사는 퇴계로5가 CJ제일제당센터 일부 층을 사용한다. CJ제일제당센터에 있던 CJ푸드빌은 KT&G을지로타워로 자리를 옮긴다.

현재 중구 본점에 사무실을 쓰고 있는 신세계백화점 본사도 이르면 올 하반기에 서초구 반포 센트럴시티에 있는 강남점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강남점은 지난해 리모델링을 마쳤다.

업계에서는 신세계백화점의 본사 이전을 두고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이 오빠인 정용진 부회장으로부터의 독립 경영을 가속화하려는 신호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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