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사 무디스, "카드수수료 인하 청책, 카드사 신용에 부정적"
신용평가사 무디스, "카드수수료 인하 청책, 카드사 신용에 부정적"
  • 이아람 기자
  • 승인 2017.06.19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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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문재인 정부의 카드 수수료 인하가 카드사 이익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출처=무디스)

[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 한국의 가맹점 수수료 인하 정책이 카드사 신용도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BC카드가 가장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무디스는 19일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한국 신용카드 회사가 입을 부정적 신용 영향’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한국 금융당국이 우대수수료율 적용 가맹점을 확대한 것이 은행·비은행의 신용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8월부터는 새로운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우대 수수료 대상이 확대된다. 0.8%의 우대 수수료율을 적용받는 가맹점의 범위는 연 매출 2억원 이하에서 3억원 이하로 확대된다. 1.3%의 우대 수수료율 적용 대상은 연 매출 2억-3억원에서 3억-5억원으로 범위가 넓어진다.

무디스는 특히 신용카드 회사들의 수익성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는데 가장 큰 손실을 보게 될 곳으로 BC카드를 지목했다. 수익에서 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까닭이다.

BC카드는 프로세싱 수수료가 수익의 78%를 차지한다. 하나카드, KB국민카드, 현대카드, 신한카드, 롯데카드, 삼성카드 등의 프로세싱 수수료가 이익의 50% 이하임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비중이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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