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RBS·BBVA 외은 3개지점 '한국 철수'
골드만삭스·RBS·BBVA 외은 3개지점 '한국 철수'
  • 이아람 기자
  • 승인 2017.06.1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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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계은행 3곳 지점이 문을 닫기로 결정한 가운데 하반기에도 외국계 은행의 철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출처=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골드만삭스와 RBS, 스페인의 BBVA 3개 외국계 은행의 국내 지점 3곳이 문을 닫는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정례회의를 열고 RBS, 골드만삭스, BBVA 등 3개 외국은행 국내 지점에 대한 폐쇄 인가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와 RBS는 영국에, BBVA는 스페인에 본점을 둔 유럽계 은행이다. 각각 2006년, 2013년, 2011년에 국내 지점을 세웠다.

국내에서 지점을 철수한 3개 은행의 영업기금은 총 4080억원(RBS 2741억원, 골드만삭스 819억원, BBVA 520억원), 직원은 모두 107명(RBS 61명, 골드만삭스 25명, BBVA 21명) 규모다.

3개 은행은 지점 폐쇄를 위해 그간의 모든 금융거래를 정리하고 근무 직원과의 퇴직협의를 마친 상황이다.

3개 외국계 은행 철수에 따라 국내에서 영업 중인 외은 지점은 43개 은행의 50개 지점(17개국)에서 40개 은행의 47개 지점(16개국)으로 줄었다.

외국계 은행들은 본점 영업환경 악화에 따른 비용 축소 필요성과 국내 지점의 수익성 악화에 따라 우리나라에서 짐을 싸고 있다.

과거 외은지점이 본점에서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해 국내 상품투자로 수익을 실현했으나 국내 금융시장 변동성 축소로 수익이 감소하고 있다.

RBS는 2014년 269억원의 당기순이익에서 2015년 241억원의 당기순손실로 전환했고 지난해에도 240억원의 손실을 냈다. 골드만삭스(2015년 107억원→2016년 -139억원)와 BBVA(2015년 3억원→2016년 -78억원)도 지난해 적자로 전환했다.

UBS와 바클레이즈도 지난해 국내 철수 계획을 발표했으며, 올해 하반기 이후 폐쇄 인가를 신청할 전망이다.

금융위는 "투자은행업 위주의 유럽계 은행은 글로벌 파생거래 규제 강화로 자본 부담이 확대됨에 따라 영국과 미국 외의 지역에 대한 구조조정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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