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일자리 변화 준비 '20점'... "4차 산업혁명 대응 시급"
국내 기업, 일자리 변화 준비 '20점'... "4차 산업혁명 대응 시급"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6.0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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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 기술이 가져올 일자리 변화 대응에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국내 기업의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일자리 변화 문제에 대한 준비수준이 100점 척도 중 27.3점에 불과했다.

8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발간한 '4차 산업혁명과 일자리 변화에 대한 국내 산업계의 인식과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산업계는 기술 진보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도 일자리 변화 등 이해나 대응 수준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총 종사자 수의 산업 분야 및 기업규모별 비중이 반영된 319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인식조사 결과, 기술적 요인이나 미래 일자리 변화에 대한 이해도가 100점 중 51.3점에 불과했다. 정책(68.2점)·대학(62.9점) 전문가 그룹 대비 낮은 수준이다.

특히 산업계는 국내 기업들의 4차 산업혁명과 일자리 변화가 느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해, 본격적인 준비 역시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계는 기술 진보에 의한 일자리 변화 시점을 2022년으로 예상했다. 이는 정책·대학 전문가 그룹의 예상보다 반년 정도 늦고 세계경제포럼이 2016년 보고서에서 전망한 시점보다 최대 5년 가까이 늦은 것이다. 

보고서 주저자인 이승규 연구위원은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산업계의 올바른 인식과 민감한 대응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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