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 저평가 종목, 2018년 인구절벽 겪는 국내 증시 보완"
"신흥국 저평가 종목, 2018년 인구절벽 겪는 국내 증시 보완"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7.05.24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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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신흥국 가치주펀드에 분산 투자 제안
▲ 신흥국 대다수의 종목들은 매우 저평가된 상태로 오는 2018년 인구절벽을 겪는 한국의 디플레이션 상황에 보완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이스트스프링운용)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아직까지 신흥국 대다수 종목은 매우 저평가된 상태입니다. 오는 2018년 인구절벽을 겪는 한국의 디플레이션 상황에 보완이 될 수 있습니다."

박천웅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대표는 24일 오전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간담회는 오는 3분기 '이스트스프링 글로벌이머징증권투자신탁펀드' 출시를 기념해 열렸다.

박천웅 대표는 "과거 일본이나 대만이 겪었던 것처럼 우리도 내년엔 인구 절벽으로 인해 디플레이션 압력을 피해가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여전히 인구가 젊고 성장동력이 살아있는 국가에 투자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인도, 중국, 브라질 등의 국가들을 일컫는 것이다. 다만 성장성 만큼 변동성이 큰 지역 특성상, 위험을 제거하면서 성장 과실을 따기 위해 역시 분산된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포트폴리오팀은 특히 평균 60% 정도 저평가 돼 있는 신흥국 국가의 '가치주'들을 세밀하게 분석한다.

이상훈 이스트스프링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최근 이머징 국가의 종목 중에서도 비싼 종목과 싼 종목의 괴리가 역사적으로 최고치로 벌어져 있다"며 "신흥국 경기가 장기적으로 후퇴하지 않는 한 저평가 된 주식이 돌아설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들 회사들이 망하는 경우도 많지 않냐"는 고객들의 문의에 대해서 "주가의 회복 가능성과 부채 비율 등의 연구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전문가는 투자 시 이머징을 포함해 글로벌에 분산투자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조언도 빼놓지 않았다.

이상훈 매니저는 "보통 투자자들은 미국 투자는 MSCI World 인덱스 지수 추종, 유럽이나 호주, 일본 등지는 EAF 펀드 투자를 한다"며 "신흥시장 20개국 역시 GEM(글로벌이머징마켓) 펀드투자로 이들 다양한 시장에 돈을 묻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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