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기아자동차가 임금 소송 우려 해소 기대감에 주가가 소폭 회복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3일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기아차의 통상 임금 판결이 임박했다"며 "오는 25일 양측의 최종 변론을 마무리하고 내달 중 1심 판결이 내려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아차가 패소할 경우 노조 요구치인 임금 및 이자 1조원 비용이 지출된다. 이재일 연구원은 "반면, 이는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어 예상 밖으로 금액이 확대되지 않을 경우에는 오히려 주가 반등 가능성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중국 딜러십과의 마찰로 인한 비용 증가는 리스크 요인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 기아차는 추가 지원을 요구하는 중국 딜러십과 마찰을 빚고 있다. 이 연구원은 "일회성 위로금 지출로 단기 주가 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실적은 기대요인이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이후 스팅어, 스노틱, 쏘렌토의 출시가 연이어 예정돼 있고, 멕시코 공장 부담도 중남미 지역 판매 확대를 통해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이유로 기아차의 목표주가는 전날보다 7% 오른 4만2000원으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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