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속 백화점 황금연휴 매출 '울상'... '체험형 행사'로 여름 공략
미세먼지 속 백화점 황금연휴 매출 '울상'... '체험형 행사'로 여름 공략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5.22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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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금연휴에도 매출 반등이 일지 않았던 백화점3사들이 여름고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체험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 (사진=화이트페이퍼)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황금연휴에도 불구 미세먼지 영향으로 백화점 매출이 부진하자 백화점 3사는 본점을 중심으로 체험형 행사, 이벤트로 여름고객 잡기에 나섰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황금기간 동안 연휴효과로 2.8% 소폭 상승했지만 1~17일 매출 증가율은 1.4%로 둔화됐다. 현대백화점도 이달 1~6일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 늘었지만 1~17일에는 0.3%로 하락했다.

업계 관계자는 "황금연휴에도 미세먼지가 심했던 날에는 오히려 매출이 전년 대비 감소하는 등 타격이 컸고 이후 매출도 하락세를 보여 소비심리 회복이 더디다"고 말했다. 이에 백화점들이 다양한 체험행사를 선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6월 가족단위 고객을 대상으로 ‘롯데문화센터 캠핑 스쿨’을 진행, 1박2일간 캠핑 전문가와 함께 실제로 캠핑하며 텐트 선택 및 설치 요령, 각종 장비 사용법 등 캠핑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 접수는 롯데백화점 문화센터 전 점에서 가능하다.

신세계백화점은 여름을 맞이해 이색 맥주만들기 시리즈 특강을 선보인다. 본점에서 김성준 자가양조공간 ‘SOMA’ 매니져와 함께 오는 26일에 아메리칸 페일 에일, 6월 23일에 호가든 스타일의 벨지안 휫비어, 7월 29일에 인디언 페일 에일 만들기 강의가 열릴 예정이다.

앞서 5월부터 ‘소풍’을 주제로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진행중인 현대백화점은 아울러 오는 31일까지 본점 2층에 국내 최초 ‘IWC 카페’를 운영한다.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IWC’ 카페는 방문고객에게 커피 음료와 쿠키를 무료로 제공하고 ‘앙트완 드 생텍쥐 페리’의 ‘어린 왕자’를 모티브로 한 전 세계 250개 한정판 시계 등 특별 한정판 시계들도 함께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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