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윤중현 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이 지난주에 이어 계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지난주 대비 0.24% 올랐다. 이는 지난주 조사에서 0.15% 오른 것에 비해 더욱 상승한 수치다.
서울은 강동(1.11%)구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송파(0.47%)·성동(0.32%)·양천(0.25%)·강남(0.23%)·마포(0.23%) 순으로 상승했다. 특히 강동은 지난 2일 둔촌주공 관리처분계획이 통과되며 기대감이 매물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둔촌주공 1·2·3·4단지는 250만~4500만원 상승했다.
송파도 재건축과 잠실 마이스(MICE) 개발 기대감이 높다. 성동은 하왕십리동 왕십리센트라스 등 대단지 신규 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양천은 최근 조정됐던 저가매물이 거래되며 다시 가격이 상승하는 분위기다. 목동신시가지 13단지 가격은 500만∼20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0.01%로 안정세가 이어졌다.
평촌(0.09%)·판교(0.09%)·산본(0.07%)·중동(0.02%)·일산(0.01%)이 소폭 상승했고 광교(-0.06%)·분당(-0.04%)·파주운정(-0.02%)·동탄(-0.01%)은 가격이 하락했다.
경기·인천지역(0.02%)에서는 광명(0.11%)·시흥(0.10%)·안양(0.10%)·과천(0.07%)이 오르고 양주(-0.01%)·안성(-0.01%)·평택(-0.01%)·용인(-0.01%)·성남(-0.01%)은 내림세를 보였다.
전세는 서울이 0.09%, 신도시 0.02%, 경기·인천은 0.01%로 지난주보다 다소 높거나 비슷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둔촌 주공이 6000여 세대의 이주를 앞둔 영향으로 강동구의 전셋값(0.76%)이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송파(0.24%)·관악(0.23%)·성동(0.16%)·동작(0.15%)·강남(0.11%)·마포(0.11%) 순으로 전세가격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