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17.11.23 목 05:00

국내 은행 글로벌 진출의 3가지 전략

현지화 중심으로 현지법인, 인수합병, 모바일 진출 이아람 기자laram@whitepaper.co.krl승인2017.05.18 15:37:42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 신한베트남은행 본점 (사진출처=뉴스1)

[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국내 저금리 기조와 시장 포화상태로 수익성 저하 위험에 맞닥트린 은행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 해외 전략 키워드는 현지화… 모바일 뱅크 진출도 확대

은행 해외진출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현지화다. 단순히 국내 교민들이나 해외에 진출한 국내 기업만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아니라 현지인들도 폭넓게 이용할 수 있는 은행으로 자리매김 하는 것이 중장기적 수익창출에 도움이 된다. 이에 국내 은행들은 세 가지 방법으로 글로벌 진출을 꾀하고 있다.

가장 먼저 현지 법인 설립이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베트남에 현지 법인을 세웠다. 앞으로 연내 3곳의 지점을 열고 매년 5-7개씩 네트워크를 신설해 3년 안에 20개의 영업망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2009년 베트남 법인전환을 완료했다.

KB국민은행은 2009년 캄보이다 벙레앙에 현지법인을 개설한 이후 총 3개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KEB하나은행 역시 인도네시아에 현지 법인을 세웠다. 직원들도 대부분 현지 인재를 고용하면서 성공적인 현지화를 이뤘다는 평이다.

현지은행과의 인수합병을 통해 현지 소매금융으로 자리매김을 노리기도 한다.

신한은행의 베트남 현지법인인 신한베트남은행은 지난달 21일 호주 ANZ은행의 베트남 소매금융부문을 인수했다. 이를 기반으로 현재 신한베트남은행은 현지 외국계 은행 1위로 우뚝 섰다.

또한 2015년에는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인 뱅크메트로익스프레스(BME) 인수하고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을 출범시켰다. 이어 지난해 12월 현지법인인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은 또 센터라타마내셔널은행(CNB)을 합병에 성공하고 영업을 개시했다.

우리은행은 2013년에 인도네시아 소다라은행을 인수하고 소다라은행의 주업무였던 연금 부문 영업을 강화하기도 했다.

마지막은 바로 모바일 진출이다. 은행들이 내놓은 모바일 뱅크는 대국적 언어를 지원해 다양한 국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9월 캄보디아 현지 특성에 맞게 최적화된 글로벌 디지털뱅크 'Liiv KB Cambodia'를 선보였다.

우리은행은 21개국을 대상으로 12개 언어를 담은 '글로벌 위비뱅크 플랫폼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를 바탕으로 중장기적 글로벌 진출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신한은행, NH농협 은행 등도 자사의 모방일 뱅크 플랫폼을 기반으로 현지 밀착 영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 국내 은행 해외 진출 활발…수익 확대도 가속화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11개 국내 은행은 해외 40개국에 사무소·지점·법인의 형태로 해외 점포 178곳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7곳이 문을 닫는 가운데 15곳이 새롭게 문을 열면서 총 8곳이 늘었다. 진출국가 역시 2개국 늘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가파른 성장 원동력을 보유한 아시아의 인기가 높다. 베트남 19곳, 중국 15곳, 홍콩11곳, 인도11곳, 일본 8곳 등 전체 해외점포의 68.5%를 차지한다. 그 외 유럽이 21곳, 북미가 21곳 등으로 집계됐다.

해외점포 총자산은 958.4억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883.2억달러에서 75.2억달러가 늘었다. 국내 은행 총자산의 5.1%수준이다.

지난 한 해 국내 은행은 해외점포를 통해 6억5000만달러의 당기순이익을 거둬들였다. 전년보다 9000만 달러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국내 은행 총 당기 순이익의 26.3% 수준이다. 이 가운데 이자 이익은 전년대비 6.4% 오르는데 그친 반면 비이자이익은 54.8% 성장했다. 유가증권, 외환파생 관련이익과 건물 매각 등 특별이익 증가 영향이다.

강문선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보고서를 통해 “해외진출은 확대되는 국내 기업 및 개인 고객의 금융니즈 충족뿐 아니라 해외자금 조달능력의 개선 및 조달기반의 다양화, 그리고 소규모 개방금융체제의 대외 취약성 완화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아람 기자  aram@whitepaper.co.kr
<저작권자 © 화이트페이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아람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주)화이트페이퍼 150-886 서울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6길 33, 1212호 (여의도동, 맨하탄빌딩)  |  Tel 02-323-1905  |  Fax 02-6007-1812
제호 : 화이트페이퍼  |   등록번호 : 서울 아03165  |  등록(발행)일자 : 2014년 5월 22일
대표 : 장윤영  |  발행인·.편집인 : 임정섭   |   청소년 보호책임자 : 박경화
Copyright © 2005 - 2017 화이트페이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hite@whitepaper.co.kr